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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anation of the Taekwondo Spirit Regarding 'Hongik' According to the textbook of Kukkiwon

정인철의 다섯번째 칼럼 (국기원 이론교수)
- 국기원 교본이 말하는 태권도 정신, “홍익”에 관한 설명
기사입력: 2024/01/02 [10:45] ⓒ w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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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enter, Jeong In Choul (Professor of Taekwondo Philosophy in Kukkiwon & WTA) (WTU)

 

By Professor Jung In-cheol, Theoretical Instructor at Kukkiwon 

 

▲ © Jeong In Choul (Professor of Kukkiwon & WTA) (WTU)

Taekwondo is a martial art, and martial arts inherently involve the potential for violence towards others. Therefore, efforts to cultivate moral character have always been present in groups practicing martial arts, a tradition observed even in the Hwarang warriors of the Silla Dynasty. 

 

The concept of 'Hongik' originates from 'Hongik Ingan,' meaning to benefit all. It suggests that through training, one should not only seek improvement for oneself and one's family but also extend that benefit to others. 

 

The Taekwondo spirit advocated by Kukkiwon goes beyond merely controlling violence. It emphasizes that through training, one should ultimately contribute to the well-being of others. Recognizing the challenging nature of this journey, it introduces 'Geukgi' as a prerequisite for the realization of 'Hongik.' Only when one overcomes personal weaknesses and reaches a certain level can the implementation of 'Hongik' be possible. This thought pattern aligns closely with Confucian philosophy, as seen in concepts like 'Keugi' (overcoming oneself) and 'Shusin' (cultivating oneself), where a noble person, having overcome personal shortcomings, dedicates themselves to creating an ideal society. 

 

The phrase 'Yuga philosophy starts with the Analects and ends with the Great Learning' implies that personal cultivation and resilience should lead to beneficial outcomes for society. Similarly, the original concept of 'Hongik Ingan,' found in 'Hongik Ingan Jaesei Hwa' (Benefiting Humanity and Transforming the World), implies bringing benefit not only to individuals and families but also to the wider society. This idea extends beyond Taekwondo, as many people ponder how they can contribute to the betterment of the world through their respective fields while living in society. It serves as evidence that humans cannot thrive on bread alone. 

 

The Kukkiwon textbook introduces 'Patience' and 'Courage' as virtues for Geukgi, 'Justice' and 'Service' as virtues for Hongik, and 'Courtesy' as a common virtue for both Geukgi and Hongik. As a creed for Taekwondo practitioners, it elucidates the meanings of these five virtues. 

 

Courage – Practicing what one believes is right, even in the face of fear. 

 

Patience – Enduring and persevering through difficulties and hardships. 

 

Courtesy – Respecting others and observing proper etiquette. 

 

Justice – Behaving with righteousness and fairness. 

 

Service – Practicing generosity, dedication, and service. 

 

In summary, Taekwondo aspires to mold individuals who: 

Diligently train throughout their lives. 

 

Overcome the pains and challenges of training with patience and courage. 

 

Exercise self-restraint, respect others, and display proper etiquette. 

 

Contribute to the common good through acts of service. 

 

 

 

국기원 교본이 말하는 태권도 정신, “홍익”에 관한 설명  

(국기원 이론교수 정인철)  

 

태권도는 무술이고 무술은 타인에 대한 폭력이 전제되어 있다. 그래서 무술을 수련하는 집단에는 항상 인성을 함양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이는 신라시대 화랑도 등에서도 발견된다.  

 

‘홍익’은 ‘홍익인간’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널리 이롭게 한다, 즉, 수련을 통해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까지 위한다는 의미로 ‘홍익’을 제시한 것이다. 

 

국기원의 태권도 정신은 단순히 폭력성을 다스리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수련을 통해 궁극적으로 타인을 이롭게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홍익’ 의 구현을 위한 전 단계로 ‘극기’를 제시한다. 스스로의 나약함과 나태함을 이겨내고 일정 수준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홍익’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유가적인 사고 패턴이다. ‘스스로를 이겨내고(克己) 몸과 마음을 닦은(修身) 군자와 같은 선비가 출사하여 이상적인 사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이런 개념은,  

 

유가 철학의 핵심적인 코드인 ‘내성외왕(內聖外王)’이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같은 글에 잘 드러난다. ‘유가철학은 논어(論語)에서 시작하여 대학(大學)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는데, 유가는 개인의 수신과 극기가 세상에 유익을 주는 것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홍익’의 원전인 ‘홍익인간’ 역시, ‘홍익인간 재세이화(弘益人間 在世理化)’에서 나온 말이다, 재세이화는 ‘세상에 있으며 다스리고 교화한다’는 말로, 역시 개인과 가정에서 나아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굳이 태권도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통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인간이 결코 빵만으로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국기원 교본은 극기를 위한 하위 덕목으로 ‘인내’와 ‘용기’를, 홍익을 위한 하위 덕목으로 ‘정의’와 ‘봉사’를, 그리고 극기, 홍익의 공통 하위 덕목으로는 ‘예의’를 제시한다.  

 

그리고 태권도 수련자 신조로서 이 5개의 덕목과 그 내용을 밝히고 있다. 

 

용기 – 두려워도 옳다고 믿는 바를 실천한다. 

인내 –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딘다. 

예의 – 상대를 존중하고 예절을 지킨다. 

정의 – 바르고 공정하게 행동한다. 

봉사 – 나눔을 실천하며 헌신하고 봉사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통해, 우리는 태권도가 추구하는 인간상을 알 수 있다.  

 

첫째, 전 생애에 걸쳐 성실하게 수련하는 사람이다. 

둘째, 수련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인내와 용기로 극복해 나가는 사람이다. 

셋째, 자신의 힘을 절제할 줄 알고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예의바른 사람이다. 

넷째, 공동의 선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다. 

 

Commet>https://www.facebook.com/100001604951101/posts/pfbid0365pULjMMo8WvnEcLfVcPvTp4Zh4jG5Mmf42WByCm1nZxMSbqcM2z9x9gxngYzvGhl/?app=f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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