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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오노균 태권도TV]42강, "미얀마 태권 소녀 '마째 신'을 추모하고 군과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한다.”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외치다 군부 쿠데타 세력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 담대한 태권 소녀 '마째 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합니다
기사입력: 2021/03/14 [18:16] ⓒ w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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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태권 소녀 '마째 신'을 추모하고 군과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한다.”(3월8일)

 

국내와 해외에서 태권도 진흥에 헌신하고 계시는 사범님 여러분 안녕 하셨습니까? 오늘은 매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민주화 시위현장에서 군인과 경찰들이 쏜 실탄에 맞아 태권소녀 ‘마 째 신’ 이 숨졌다고 합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외치다 군부 쿠데타 세력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 담대한 태권 소녀 '마째 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합니다. 태권 소녀는 검은색 티셔츠에 'Everything will be OK' (모든 게 잘 될거야) 라고 적고 다녔다고 합니다. 마 째 신은 “죽으면 장기를 기증해 달라”는 글을 목에 걸고 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19세 무남독녀 대학생으로 태권춤을 좋아하는 지구촌 태권가족 입니다. 그녀는 총에 맞기 직전에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젊은이였다는 사실이 SNS를 달구며 모든 이들을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가 태권도복을 입은 사진은 종주국 태권도 사범인 저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녀는 어느 해 방학 때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는 태권 소녀 입니다.

 

정의를 불태우는 태권소녀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키다가 희생 되었습니다. 동남아 끝자락의 낯선 불교국가에서 민주화를 위해 외치다 죽은 젊은이는 바로 지구촌 태권도 가족입니다. '마째 신'의 사망으로 미얀마인들의 분노와 탄식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 총선 투표 날에 입었던 붉은 옷이 그녀의 마지막 수의가 되었다며 미얀마 사람들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마연마 민주화의 영웅 '아웅 산 수 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상징하는 색이라도 합니다.

 

지난 미얀마 총선에서 NLD는 83%의 지지를 얻으며 군부정당을 큰 표 차이로 압도했지만, 이번에 군부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국민의 표심을 얻어 탄생한 문민정권은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민주화를 열망하며 젊은이들의 시위 참여는 목숨을 건 일이 된 것 입니다. 태권소녀 '마째 신'은 만인의 이익을 위해 실탄을 장착한 군인들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었던 용기는 과연 어디서 나왔을까요? 태권도를 좋아했던 그녀는 정의와 백절불굴의 정신, 투지에서 나왔다고 확신 합니다. 바로 태권도 정신입니다. '마째 신'과 함께 시위에 나갔던 친구들은 "경찰이 총을 쏘기 시작했을 때 마째 신은 '총알에 맞을 수 있으니 앉으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을 챙기고 보호해줬던 진정한 친구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태권도 정신입니다.

 

그녀는 시위에서 죽음까지 각오한 듯 페이스북에 자신의 혈액형과 비상 연락처, 그리고 '시신을 기증해 달라'는 숭고한 메시지까지 남겨놓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온세계의 자유와 인권을 생각하는 태권도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태권소녀 '마째 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유와 정의를 위해 계속 싸우자”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꿈 많은 19살 소녀 '마 째 신'의 명복을 빕니다.

 

미얀마의 ‘태권 전사'' 마째 신'을 다시한번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 합니다. 그리고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진압을 한국시민인권연맹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 합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고 조속한 평화와 자유를 염원 합니다. [오노균 태권도TV] 제42강, 미얀마 태권 소녀 마째 신을 추모 하는 종주국 태권도 사범의 마음을 전하고, 군과경찰의 폭력진압을 강력하게 규탄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국내외 사범님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WTU-news 세계태권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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