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GTA 정기대의원 총회 모습 (W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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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 남양주지부가 제명됐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27일 재적대의원 27명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GTA 태극실에서 2022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남양주지부 제명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남양주지부 GTA 지부 제명의 건’이 심의안건으로 상정돼 참석 대의원 26명 중 24명의 찬성(반대1, 기권1)을 얻어 남양주지부 제명이 확정됐다.
GTA는 “남양주지부가 도협회 지시불이행, 총회 미개최, 규약 및 규정 위반, 직무대행 통상적 업무를 벗어난 일렬의 행보, 각종 민원 발생이 했다”면서“남양주지부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남양주지부 제명의 건 제안 설명을 했다.
남양주지부 직무대행의 소명도 있었지만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남양주지부 직무대행은 소명 자리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지만 사무국장 채용, 8차례의 이사회 개최, 회원에게 지부 운영비 각출 등 통상적인 업무 행위를 인정하면서“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남양주지부 규정에 어긋난 행위도 인정했다. 직무대행은 ‘직무대행 6개월 후 회장선 거를 해야한다’ 남양주지부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GTA 지적에 “총회 미개최로 직무대행을 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그러면 GTA 모든 지부가 회장 직무대행을 두고 총회를 하지 않은 채 회장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직무대행체제로 4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아니냐며 꼬집었다.
남양주직무대행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라는 주장하며“이것은 GTA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지부제명에 대해 대의원들의 심사숙고가 있어야 한다”며 정치적 탄압이라는 의미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남양주지부문제를 타 지부 전체의 문제로 연결 짓는 게 아니다”면서“지도 감독을 해야 할 GTA가 규정에 따라 절차를 밟아 제명안을 대의원총회에 상정한 것이고 대의원들은 이를 심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김경덕 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우측에 경평 전무이사가 앉아 있다 (W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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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덕 GTA 회장은“절대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심사접수와 대회 참가 등 모든 회원 서비스가 GTA를 통해 정상적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GTA는 ‘알뜰한 살림’을 꾸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GTA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찾아가는 심사 서비스 제공으로 약 10만명의 심사인원이 배출됐으며, 신규도장등록도 150여 개가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각종 교육 및 연구와 온라인 대회, 대면 대회 개최 등으로 7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도 약 8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GTA는 올해 GTA컵 해외 대회 확대, 각종 지도자 교육 및 연수 확대, 온오프라인 대회 병행, 온오프라인 심사 병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침체 된 태권도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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