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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톤 이현곤 태권도 대사범의 기고
태권도 가족들이 먼저 상경하애(上敬下愛)하며 칭찬과 격려로 글로벌 모범 시민 운동을 조성하자
기사입력: 2021/05/20 [02:41] ⓒ wtu
WTU

 

  © 이현곤 대사범이 2016년 4월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국립태권도원에서 진행된 ‘해외 지도자초청 태권도 포럼’에서 특별 발제를 하고 있다. (WTU)


태권도 가족들이 먼저 상경하애 하며 칭찬과 격려로 글로벌 모범 시민 운동을 조성하자
.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태권도 가족들에게 심각한 질문과 제언을 드립니다.

 

질문:

하나: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인지, 아님 동방패륜지국 인지 묻고 싶습니다.?

 

: 태권도 도장은 도수방어 수련과 함께 태권도 고유의 행동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장으로 지역 사회를 이롭게 할 수 있는 후세들을 양성하는 장소가 되야 된다고 생각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 태권도의 철학과 예의를 무시하고 육체교육만 강조하여, 태권도가 세인들의 지탄 대상인 건달 집단처럼 변화되며, 또한 태권도가 오용되여 본질이 없어지길 원하시는가 묻습니다?

 

: ‘상경하애윗사람을 공경,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정신과, 홍익인간 사상을 갖고 있는 태권도인 보다, 선배들을 폄하 하고 불신하며 반대로 후배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언:

선배님들께 먼저, 같은 세대를 살아온 후배로서 감히 쓴 소리와 함께 몇마디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우리의 소중한 격언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께 먼저 우리들의 위치가 어디 인지 깊은 마음으로 자문자답 해보시라고 감히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이나 저희 세대는 후배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종종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압적인 폭언과, 폭력( 빰 때리기, 쪼인트까기, 빠따, 줄 빠따, 대리 청소, 때밀기 등등) 말대꾸도 못하게 후배 들을 다루고, 후배 들은 선배들로 부터 위와 같은 수모를 겪으며 태권도를 수련 해왔습니다.

그러나 현 시대는 그와 같은 행위는 더 이상 받아들이거나 용납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선배님들께서 지금까지 쌓아온 훌륭한 경험과 경륜을 후배들과 태권도 발전에 귀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뒤에서 도움을 주셔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45년이 넘는 이곳 생활을 통하여 미국인 들은 폭력적인 것에는 더 무서운 폭력으로 그리고 도덕적인 것들은 더 겸손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숙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 일상생활에 제가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유교사상과 도덕정신을 현지인들이 쉽게 받아 들릴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조심하며 노력하였습니다.

(설령 내가 실수 나 잘못을 범했을 경우, 바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며 쉽게 이해를 해주는 경험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일까요? 이들은 저를 기대 이상으로 존경 해주었으며 외국인 이라는 차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곳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국으로 부터 이곳에 인턴수업 차 방문하는 태권도후배 들에게 네가 미국생활을 빨리 이해하고 적응하려면 한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사상을 갖춘 정통 한국인으로 행동 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무장된 태권도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전 세계를 이끌어갈 때, 태권도가 세계평화에 큰 기여와 역할을 담당 할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런데 저는 종종 태권도인은 태권도계 에서 만 활동해야 된다며 다른 전문직을 가지면 정통 태권도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부 태권도인 들 뜻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분들이 태권도 발전을 둔화 시키며 저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저는 몇 가지 저희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저의 제자 중 한사람은 국기원 5단자 며 정치인으로서 공공 모임에 저를 초청 자랑스럽게 제가 자기의 제2 아버지라고 연설하고 다녔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정치인 이면서 태권도인 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또한 미 전국대회 헤비급 은메달, 전 세계 경찰 무도대회 헤비급 금메달 수상, 인근 지역 경찰국장, 그리고 저희 시의 부시장까지 하던 제자가, 도장에 나와 학생들 가르치고, 심사 때도 시간 울내 도장에서 봉사 해 왔던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이었습니다.

 

특히 고인이 되신 이준구 원로님께서 수백 명의 미국 공화, 민주 양당 상하원 들을 (지금은 미국 대통령이 되신 조 바이든 대통령도 그중 한분임) 태권도 친선 경기를 시키며 자기 당을 수성 하는 대결을 하게 했었는데 그것 또한 본인들의 방식으로 태권도를 사랑하며 태권도인 으로서 자부심을 보여준 예라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지만 전문직 종사자들, 일본의 무도인들, 한국 연예인들, 심지어 힘이 가장 우선시되는 스포츠 세계에서도 경륜이 많은 선배들을 깍듯이 모시고 같은 업계에서 노후까지 활동하고 계시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보며, 우리 태권도계가 배우고 답습해야 할 귀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현 태권도계에서, 비일비재 하게 원로 태권도인 들을 폄하하고, 막말을 하며, 퇴출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전부 한국인 젊은 사범들임을 듣고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동방패륜지국 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존경받지 못할 행동으로 후배들을 불편하게 하는 원로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권도 와 후배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인프라와 훌륭한 성품은 물론 많은 경륜을 갖고 계시는 수없이 많은 훌륭하신 원로들 까지 한꺼번에 매도하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잘못된 선입견이며 지나친 과민반응 일까요?

결론으로 아래와 같은 태권도인 들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의 제언과 함께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 전 세계 도처에서 존경 받으며 스포츠, 정치 및 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모범이 되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 능력과 부를 갖춘 성공한 경제인 이자 참 봉사자로 서 어려운 인재들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며 자국에서 선망 받는 애국자가 되도록 선도하는 조력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 많은 후학들이 그를 통하여 배출 될 수 있도록 타의 모범이 되는 리더가 되고 그의 훌륭한 지식, 지혜, 인성과 덕목으로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명인이 되길 바랍니다.

 

: 도장을 운영으로 경제적 안정을 이루어, 배려심과 책임감이 강한 지도자가 되어 제자들의 존중과 사랑을 듬뿍 받는 진정한 사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섯 : 원로 태권도인 들을 존중하고 극진히 대하며,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을 배워 시행착오를 격지 않는 지혜를 터득하는 현명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섯: 후배 사범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기 기량과 실력을 발휘 하게 할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고, 배려와 사랑으로 희생을 감수하며 본이 되어 이끌어 주는 사려깊은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태권도 가족들이 존경 받으며 모든 분야에서 앞장서 갈수 있도록 우리는 응원해주고 후원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미국에서 태권도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발차기가 아니라, 한국 도덕 교육과 태권도 고유의 행동철학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미국에서는 지도자가 발차기를 잘하고 육체적 능력이 좋아도 교육자로서의 인품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도장 운영에 실패자가 될 확률이 90 페센트 이상이라 할수 있습니다.

또한 말도 안 되는 선례이지만 어떤 사람이 백발의 자기 아버님을 도장에 모셔다 놓고 자기의 대 사범님 이라고 거짓말하며, 도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웃지 못 할 그릇된 현실 태권도 장이 있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유합니다.

 

여러분 가내에 고루 건강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고, 코비드-19 펜더믹스가 빨리 종식되어 예전과 같이 자유롭게 왕래 하며 지낼 수 있게 되고 태권도 형제자매 여러분들 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2021520

     

P.S. 두서없이 자문자답하듯 제 생각을 장황한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문장, 문맥이나 철자에 잘못이 있어도 45년이 넘도록 해외 생활을 해온 사람이니 제법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정독해 주시길 앙망 합니다.

 

워싱턴에서 영원한 태권도인 국기원 9단, 이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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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U-news 세계태권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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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1/05/20 [08:16] 수정 삭제  
  대사범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참으로 훌륭하신 흔치않은 태권도 선배님이십니다 참된 사범이 되기위해 반성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사범님께서 건강하시고 건재하셔서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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