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가 기획하고 시행한 ‘코로나 이후 태권도장 활성화 추진을 위한 공모전’ 본선이 큰 호응과 반항을 일으키며 막을 내렸다. GTA는 17일 오전 10시 5층 태극실에서 ‘코로나 이후 태권도장 활성화 추진을 위한 공모전(이하 공모전)’ 본선을 진행했다.
이날 본선은 100여 명이 지원한 예선을 뚫고 △태권도 홍보 부문 8명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 부문 4명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공모전 본선은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이후 도장 생존을 위한 ‘변화’의 방향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해 GTA가 기획하고 진행했다.
김경덕 GTA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해 “코로나로 힘든 2년을 보냈다. 이제 엔데믹 시대이다. 코로나 이전과 같아 서는 안된다”면서“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떻게 변화돼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변화돼야 하는지 중지를 모으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모전 본성 경연 직전 인사말을 통해“GTA가 주최하는 공모전이지만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코로나 이후 도장 활성화를 위한 변화 찾기를 대한태권도협회, 17개 시도협회가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GTA가 먼저 기획하고 시행했다. 이 문제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이번 공모전을 시발점으로 변화의 방향 방법 등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본선 무대 반응 뜨거웠다. 경기도 지역 일선 도장 지도자뿐만 아니라 KTA와 시도협회 관계자, 일선 도장 지도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공모전 본선을 시청했다.
공모전 참가자를 비롯한 일선 지도자들은 “협회와 일선 도장 지도자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고 이번 공모전을 평가했다.
본선 무대를 밟은 경연자들은 “이번 공모전은 협회의 존재 의미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자리를 마련 해준 GTA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이번 공모전이 협회와 일선 도장 지도자들이 코로나 이후 도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모전 본선 결과 발표 및 입상자 시상은 오는 19일(목) GTA 태극실에서 열릴예정이다. 분야별 수상자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고, 특히 도장 활성화 TF팀에 합류해 활동하게 된다.
김 회장은 “이번 공모전 분야별 입상자는 도장 활성화 TF팀에 합류해 각종 과제를 연구할 것이다”면서“연구 결과물이 좋으면 KTA와 협의해서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도장 생존을 위한 변화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아쉬운 부분도 지적됐다.
공모전을 직접 관람한 한 지도자는“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고 참신한 내용도 있어 풍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다”면서“시간 부족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한번 공모전으로 끝날 게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 생존을 위한 변화, 도장 활성화 등의 묘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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